생명의 원천인 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융·복합 현대미술로 풀어낸 ACC 창·제작 전시 '아쿠아 천국'이 경기도민들을 찾아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광주시문화재단과 공동 협력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에서 ACC 융·복합 전시 '아쿠아 천국(Aqua Paradisio)'을 선보인다.
'아쿠아 천국'은 기후위기 시대, 수(水)생태계와 인간의 대안적인 관계를 모색하는 전시로, 지난 2022년 ACC 문화창조원 복합3·4관에서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남한산성아트홀 전시에서는 리경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생태예술 단체인 '에코오롯'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리경 작가는 독일 ZKM,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산비엔날레 등에 참여한 국제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이며, '에코오롯'은 기획, 환경운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신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유치로 100만 인구를 넘나드는 주변 도시들과 달리,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개발을 제한하고 한강 수변환경을 고려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시발전 계획을 추진 중인 광주시의 미래와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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