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력이 현실로 다가오는 즐거운 전시가 펼쳐진다.
김종일 개인전 'Imagination timer-想像 타이머'가 12~17일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G&J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 전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펼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종일의 작업 세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로 총 60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만난다.
다양한 변주를 거듭해 온 김 작가는 '스팀펑크'라는 공상과학적 주제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재치있게 표현한다.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탐구하는 그는 기계 부품이나 태엽 시계의 톱니바퀴를 상상력의 동력원으로 표현하거나 새와 물고기를 유쾌한 인물들과 함께 자유로이 여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고 정교하게 재단한 후 사포질로 고운 면을 만들고 금속처럼 재현하거나 화사한 색으로 채색한 그의 작품은 현실과 상상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어낸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현실 속에서 그리는 이미지이지만 다른 시간과 장소를 호명한다는 점에서 시공간을 잇는 장치이다"며 "상상은 시간을 관통하고 이미지는 공간을 뚫고 나온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 익숙함과 낯섦 사이 즐겁고 조용한 이동을 꿈꾸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일은 조선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일본과 지역 등에서 7회의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와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일러스트를 작업하기도 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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