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에 투영한 생의 에너지

by 김혜진 기자 입력 2024.09.29 14:08
박유자 개인전 내달 1~31일
담양 명지미술관…신작 등 선봬
박유자 작 '생의 에너지-사랑합니다'

모두가 마음에 품고 있는 소망과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전시가 열린다.

스물두번째 박유자 개인전 '천개의 씨앗, 생명을 움트게 하다'가 담양 명지미술관 기획초대전으로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2009년부터 그린 해바라기 시리즈 변천사를 총 20여점의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엔 올해 작업한 신작도 포함된다. 신작은 150호 크기 작품 2점을 포함해 총 5점이다.

올해 선보이는 해바라기 작품은 생명력과 삶의 에너지를 담아냈다. 작가 자신이 소망하는 소원, 향하고 싶은 미래를 달로 형상화하고 이를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생명력과 에너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은 정충(精蟲)에 담아냈다.

박 작가는 "내 삶의 에너지로 나의 희망과 미래, 일 등 모두를 사랑하려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부와 희망을 꿈꾸게 하는 해바라기를 보고 열정과 희망을 품길 바라며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유자 작가는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금까지 22회의 개인전을 열고 3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미협 서양화분과 이사와 광주미협 서양화분과 이사를 맡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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