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하러 온 사자들

by 최소원 기자 입력 2024.08.27 10:31
31일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연희점추리 초청공연 '백수지왕'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이 좋다' 웹포스터

사자들의 다채로운 춤사위와 개성 넘치는 사자탈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연희점추리 초청공연 연희극 '백수지왕'을 선보인다.

연희점추리는 한국 문화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 단체이다. 누구나 '꿈꾸는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믿고 '상상하는 용기'를 주는 공연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근심·걱정이 있을 때마다 방울을 울려 알려주던 삼색 방울이 빛을 잃어가자, 초록별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삼색 방울을 찾아 떠나는 꼭쇠와 사자 특공대 '백수지왕'의 모험기를 담은 무대다.

연희점추리 '백수지왕' 공연 모습

'백수지왕'은 최근 근심과 걱정으로 어려움에 빠진 한국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사자들이 한데 모여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이야기의 창작 연희극이다. 나쁜 기운을 쫓고 복을 불러오자는 벽사진경의 의미를 강조해 각 지방 사자춤의 역동적인 춤사위는 관객들에게 좋은 기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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