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날을 맞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Flying Symphony)'를 개최한다.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부지휘자 김영언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김동준과 정세화가 함께한다.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는 동물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13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플루트, 오보에, 바순 등 위트 넘치는 여러 가지 악기로 표현된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각 악기를 가깝게 자세히 보면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과 친해질 수 있다.
이어 두 번째 순서로 연주되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음악으로 친근한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8개의 모음곡이 환상적인 애니메이션과 함께 연주되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을 꿈을 꾸는 듯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키즈콘서트 'Flying Symphony'는 클래식 음악에 최적화된 3D 애니메이션과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광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 지식을 놀이로 전달하며, 아이들은 놀이와 배움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것이다"며 "어린이들이 공연을 보고 클래식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총 4차례 (5월 3일 오후 3시·5월 4일 오전 11시, 오후 3시·5월 5일 오후 3시) 진행되며,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36개월부터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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