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박덕은 전국 시낭송 대회 열린다

by 최민석 기자 입력 2024.07.15 15:24
10월17일 서울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
시낭송가 발굴·낭송문학 저변 확대 기여
시 이해도·감성 표현력·청중반응 등 심사

제1회 박덕은 전국 시낭송 대회가 오는 10월 17일 서울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실문예창작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화순 출신 박덕은 시인의 문학적 성취를 널리 알리고 우수한 시낭송가 발굴과 낭송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시를 사랑하고 시낭송을 즐기는 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예선 접수 기간은 오는 9월15일까지이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 신청서와 낭송원고 각 1부, 낭송파일(mp3)을작성, 제출하면 된다.

예선 및 본선은 '박덕은 시선집 100선' 중 1편을 선택, 낭송 시간 4분 내외로 완성하면 되며 예선과 본선 시는 같은 작품이어도 된다.

심사 기준은 시의 이해도, 운율과 감성 표현력, 발성과 발음, 청중 반응, 전반적인 무대 매너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

본선 진출자는 오는 9월 30일 한실문예창작 카페 공지 및 개별통지로 알려준다.

10월 열리는 본선 대회는 대상 1명(상금200만원)과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 장려상과 특별상, 인기상 각각 5명에게 상금과 시낭송가 인증서 등이 수여된다.

대회 관계자는 "박덕은 시문학을 전국 각지에 알림과 동시에 시낭송 문화 확산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를 좋아하고 시낭송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이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덕은 시인은 화순 출신으로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희곡작가, 동화작가, 수필가, 시조시인, 동시인으로 활동해 왔고 저술 활동 뿐 아니라 지금까지 1천여점에 이르는 작품을 창작할 정도로 화가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도 재직했으며 지난 89년 1월 '한실문예창작'을 설립, 지도교수로 40여년 넘게 활동하며 675명의 후학과 문인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이곳을 거쳐간 문하생들은 우수 일간지 신춘문예를 포함, 1천374개에 이르는 전국 규모 각종 문학상과 공모전을 휩쓰는 등 작가로 활동하며 지역 문단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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